오늘도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치며 한반도 내륙을 비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영남과 전남, 제주도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우와 태풍 전망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현실 캐스터!
지금 서울은 호우특보가 해제되었다고요?
[캐스터]
서울은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오전 6시 20분을 기해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호우특보가 해제되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경기 서해안과 강원 남부, 충북과 영남 곳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최고 150mm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동안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군산 선유도에는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이 지역에는 440.5mm, 대전 유성구에는 174.1mm,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도 113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내일은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경상해안에 2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집중 호우가 나타나는 건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이 공급하는 다량의 수증기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내일 아침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해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부산 앞바다를 스치듯 지나가겠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영남과 전남, 제주도 지역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이들 지역과 남해와 동해상에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는 내일 아침부터, 영남과 남해안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우에 태풍으로 인한 강풍까지 겹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시설물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뉴스퀘어에서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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